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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트레블(3관왕) 주역인 공격수 알바레즈(아르헨티나)의 우승 기록이 주목받고 있다.
맨시티는 1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1-0 승리를 거둬 클럽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알바레즈는 홀란드와 함께 맨시티 합류 첫 시즌에 트레블을 달성했다.
독일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알바레즈의 우승 기록을 조명했다. 알바레즈는 단일 시즌에 월드컵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한 역대 10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난 1973-74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바켄바우어와 게르트 뮐러 등은 1974년 독일의 월드컵 우승도 이끌었다. 이후 지난 1997-98시즌 수비수 카렘부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후 1998 월드컵에서 조국 프랑스의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브라질의 카를로스와 프랑스의 바란은 각각 2001-02시즌과 2017-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알바레즈는 바란 이후 5년 만에 월드컵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단일 시즌에 달성한 선수가 됐다.
특히 알바레즈는 월드컵 우승에 이어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포함된 트레블을 달성한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알바레즈는 2022-23시즌 맨시티에 합류한 가운데 홀란드에 밀려 출전기회가 적었지만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알바레즈는 올 시즌 맨시티에서 49경기에 출전해 23골을 터트렸다. 선발 출전한 경기도 23경기가 되는 알바레즈는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이 꾸준히 신뢰한 공격수였다.
알바레즈는 지난 2021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 주역 중 한명으로 활약했다. 아르헨티나는 코파 아메리카 우승과 함께 28년 동안 이어진 우승 가뭄을 끝냈다.
맨시티 입성 이전부터 남미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았던 알바레즈는 지난 2018년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에서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000년생으로 23살에 불과한 알바레즈는 소속팀과 대표팀을 가리지 않고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고 있는 가운데 월드컵 뿐만 아니라 UEFA 챔피언스리그와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등 유럽과 남미 최고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알바레즈. 사진 = 트랜스퍼마크트/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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