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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정형사는 ‘종로서 정대승’으로 유명한 조선인 형사로 극악무도한 인물이다. 첫 등장부터 매회 일본군의 권력 앞에서는 얄밉도록 한없이 낮은 모습을 보이며, 그로 인해 얻은 자신의 한줌 권력으로 약자를 무자비하게 상대해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시키는 인물이었다.
마지막 방송에서 정형사는 조선총독부 경무국장 가토 류헤이(하도권 분)와 선우은호(김용지 분)의 결혼식에서 만난 매화(김주영 분)에게 경무국장 경호를 맡았다고 으스대는 등 독립을 위해 같은 장소를 찾은 동생 매화와 대조돼 씁쓸함을 남겼다. 야비하고 잔인무도하다고 소문난 정형사가 그렇게까지 일하는 이유에는 누이인 묘연각의 기생 매화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함이라는 숨겨진 양면성도 가지고 있었다.
정수교는 12일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우선 '구미호뎐1938'을 시청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단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구미호뎐1938’ 정대승 형사로 함께하게 된 것은 저에게 큰 행운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즌1 명성에 누가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여 지난해 사계절을 현장에서 보냈습니다. 다시 한번 ‘구미호뎐1938’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하단 말씀 전합니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작품을 사랑해준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함께한 동료 선후배 배우분께 함께하는 동안 너무 행복했고 즐거웠다고 전하고 싶고, 좋은 현장을 만들어준 모든 스태프분들의 수고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좋은 활동으로 인사 드리겠습니다”라고 진심 어린 인사를 덧붙였다.
[사진 = tvN '구미호뎐1938'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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