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야구선수 그만두면 마술사 해도 되겠어'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키움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3루 LG더그아웃에 앞에는 경기를 준비하던 선수들이 모였다.
항상 유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의 LG 외인 오스틴은 더그아웃에서 면봉 2개를 집어드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LG 2023 루키 박명근 앞에 섰다.
오스틴은 박명근 앞에서 면봉으로 자신의 귀 청소를 한 뒤 박명근에게 건넸다. 이 모습을 본 박명근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리자 오스틴은 다시 한 번 자신의 귀 청소를 한 뒤 다시 박명근에게 면봉을 건넸다.
박명근은 다시 한 번 외면하자 이번에는 면봉을 자신의 입에 무는 더러운(?) 행동을 보였다. 옆에 있던 정우영은 이미 알고 있다는 듯 웃음을 참고 있었다. 2023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을 루키 박명근은 두 눈이 커진채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당황하는 표정이었다.
순식간의 일이라 일부 선수들은 오스틴의 돌발 행동에 놀라워 했다. 하지만 잠시 후 그 비밀을 알게 되었다. 오스틴의 손에는 면봉 2개가 있었다. 귀를 팠을 때 면봉과 입에 물고 있었던 면봉은 다른 것이었다.
그제서야 눈치챈 박명근도 활짝 웃었고,오스틴과 박명근은 하이파이를 하면서 본격적인 경기 준비를 했다.
▲박명근의 외면에 다시 한번 자신의 면봉으로 자신의 귀 청소하는 오스틴.
▲면봉을 입에 무는 오스틴.
▲박병근에게 장난을 치는 오스틴의 왼손에는 면봉 2개가 들려있다.
LG 오스틴은 13일 현재 타율 0.311 7위, 안타 71개 2위, 타점 41 2위, 홈런 7 공동 10위로 LG의 2위 질주를 이끌고 있으며, '루키' 박명근은 중간 계투로 평균 자책 2.45, 1승, 25이닝을 던지며 눈부신 성장으로 LG의 기대주로 성장하고 있다.
한편 1위 SSG를 1.5게임차로 추격하는 LG는 홈 구장인 잠실에서 진행되는 삼성과의 경기에서 플럿코를 선발로 등판 시킨다.
[면봉으로 자신의 귀 청소를 한 뒤 박명근에게 내미는 LG 오스틴.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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