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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천연기념물 ‘제주마’가 올해 첫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 9500만원에 낙찰됐다.
16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열린 2023년 제1차 제주마경매가 개최됐다. 총 50두가 상장됐으며 21마리가 낙찰돼 42%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평균 낙찰가가 두당 2148만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주인공인 14번 상장마는 신성욱씨가 배출한 2세 암말로 ‘대륙통일’의 자마다. 신성욱 씨는 21전 20승의 범접불가 실력을 뽐내고 있는 ‘오라스타’를 배출해낸 스타 생산자다. 이번 경매에서 대륙통일 자마와 선봉여신 자마를 선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대부분의 경마경주엔 ‘더러브렛’ 품종 경주마만이 참여가 가능하다. 천연기념물인 제주마는 오직 제주 경마장에서만 출전할 수 있어 말 가격도 더러브렛에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지난 5월 더러브렛 경주마 경매결과 두당 평균 낙찰가는 3417만원이었다.
마사회 관계자는 “올해는 제주경마공원에서 천연기념물 제347호인 제주마로만 제주경마를 시행하는 첫 해”라며 “향후에도 제주마생산자협회와 생산농가와 긴밀하게 협력해 지원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제2차 제주마경매는 11월 경에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 = 한국마사회]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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