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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월간 기준 첫 3만 객실 시대를 열었다.
20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6월 한 달 객실(20일 이후는 예약 기준) 실적이 이달 19일 기준으로 3만629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만7233실보다 12.5% 증가한 것은 물론 종전 최다였던 지난해 10월 2만8464실도 훌쩍 뛰어넘는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개장 이후 3개월 만에 1만실을 돌파했다. 이어 코로나19 한파 중에도 내국인의 호캉스와 허니문 코스로 각광 받으면서 2021년 11월 2만실(2만983실)의 벽을 돌파했다.
롯데관광개발은 “국제선 직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하루에도 400~500실 정도의 객실 예약이 추가로 이루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6월 말 기준으로는 3만4000실 안팎의 객실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3만 객실 기록은 제주의 국제선 직항 재개 이후 급증한 외국인 투숙객의 힘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지난해 5월 전체 호텔 투숙객 중 12% 수준에 불과했던 외국인 비중은 국제선이 본격 열리기 시작한 지난 3월 32%로 급증한 이후 지난 5월 49%에 이어 6월(19일 기준)에는 52%로 내국인까지 추월했다.
국적별로도 중국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권은 물론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서구권 이용객들도 줄지어 방문하면서 ‘내국인 반, 외국인 반’의 제주에서는 보기 드문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폴 콱 총지배인은 “국제선 직항 재개와 맞물려 지난해 말부터 일본 대만 중국의 대규모 팸투어단이 드림타워를 잇따라 방문했을 정도로 세계적 수준의 도심형 복합리조트로서의 인프라와 서비스를 두루 갖춘 드림타워에 대한 스포트라이트가 해외에서도 집중되고 있다”며 “리오프닝 시기에 글로벌 호텔 브랜드인 하얏트의 집객력과 함께 국내 첫 도심형 복합리조트의 진가가 마침내 빛을 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롯데관광개발]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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