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클린스만호가 엘살바도르를 첫 승 제물로 삼는다. 16일 페루와 경기가 다른 전형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6일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펼쳐진 페루와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경기 초반 실점하며 끌려갔고, 반격에 나섰으나 득점하지 못하고 그대로 패했다.
이날 클린스만호는 4-4-2 전형을 기본으로 싸웠다. 황희찬과 오현규가 투톱에 서고, 이재성과 이강인이 날개를 맡았다. 원두재와 황인범이 중앙 미드필더로 배치됐고, 이기제-박지수-정승현-안현범이 포백을 구성했다. 김승규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처음으로 4-4-2 카드를 꺼내 들었다. 손흥민이 결장한 부분을 고려해 전형을 바꿔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지난 3월 치른 콜롬비아전(2-2 무승부)과 우루과이전(1-2 패배)에서는 4-2-3-1을 기본으로 임했다.
4-2-3-1 전형 복귀가 예상된다.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는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에서는 손흥민을 교체 멤버로 대기시키고, 페루전과 다르게 4-2-3-1 전형으로 첫 승 밑그림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후반전에 투입되어 윙포워드 자리를 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는 꼭 이겨야 한다. 클린스만호 출항 후 3경기에서 1무 2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브라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1-4 패배)까지 포함하면 대표팀은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에 그쳤다.
[페루전 기본 전형(위), 클린스만 감독. 사진=부산아사이드주경기장 곽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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