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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모델 주우재가 캐릭터 그 자체로 분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22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홍김동전' 42회는 귀신 특집이 펼쳐진다. 이에 맞춰 멤버들은 한을 풀 듯 찰떡같은 싱크로율로 분장 대결을 선보여 시선을 강탈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방송인 조세호는 토시오로 분했다. 온몸에 흰 칠을 하고 검은 눈으로 다가오는 조세호의 모습에 모두 기함을 하고 말았다. 심지어 조세호는 녹화 도중 구석에서 쪼그린 자세로 앉아 멤버는 물론 스태프들의 심장을 내려앉게 만들었다. 이에 방송인 홍진경은 "어머, 쟤 진짜 토시오야"라더니 조세호가 조용히 다가가자 화들짝 놀라며 "아휴, 다신 그러지 마. 그러다가 사람 죽는 거야"라며 심장을 부여잡았다.
자타공인 분장의 여왕 홍진경은 강시로 변신했다. 섬세한 피눈물 점이 포인트인 강시 모습과 홍진경 특유의 혼을 빼놓은 듯한 표정이 절묘하게 일치하며 가장 본체와 흡사하다는 평을 받았다. 조세호는 "이전에 진경 누나 집에서 아침에 일어났던 모습이랑 비슷한 거 같아"라고 말해 홍진경의 분노를 유발했다.
코미디언 김숙은 영화 '컨저링'의 수녀귀신 발락으로 변장했다. 그는 액자를 스스로 들고 다니며 액자 속 프레임으로 더욱 섬?한 미소를 보였다. 또한, 김숙은 숍에서 분장을 한다고 말한 그룹 2PM 멤버 우영과 주우재에 반해 자신의 차 안에서 셀프 분장을 한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는 핏줄이 섬세하게 살아있는 발락 분장에 멤버들은 혀를 내둘렀다는 전언.
주우재는 자신의 오랜 숙원인 영화 '유령신부'의 빅터에 빙의했다. 그러자 조세호는 "우재가 '홍김동전' 시작하고 저렇게 분장에 진심인 거 처음이야"라며 놀라워했다. 팀버튼 감독의 뮤즈라도 된 듯 스크린을 뚫고 나온 찰떡 싱크로율로 역대급 변신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근 물오른 예능감을 과시하는 우영은 저승사자로 분장해 멤버들의 극찬을 받았다. 그러나 스스로 저승사자를 거부하며 "나는 저승사자가 아니야. '밥 한번 사자'야"라고 전해 일취월장한 작명센스를 발휘했다.
치밀한 전략 속에 숍까지 가서 분장하는 주우재, 우영과 직접 분장하는 김숙, 조세호까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드레스 코드 대결에 녹화는 그 어느 때보다 후끈 달아올랐다. 과연 글로벌 귀신으로 분한 '홍김동전' 멤버들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할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가 치솟는다.
['홍김동전' 조세호, 홍진경, 주우재, 김숙, 준호. 사진 = KBS 2TV 제공]노한빈 기자 beanhan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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