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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9승(4패)을 따냈다.
커쇼와 오타니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커쇼는 에인절스 타선을 압도했고, 오타니에게도 판정승을 거뒀다. 오타니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첫 맞대결은 0-0이던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초구 92마일 하이패스트볼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맞대결은 0-0이던 4회말이었다. 오타니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2B2S서 커쇼의 5구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역시 0-0이던 6회말에는 1사 1루서 1S서 2구 슬라이더에 반응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커쇼는 ‘KBO 역수출 신화’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마커스 스트로먼(시카고 컵스)과 함께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선두를 되찾았다. 오타니는 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이어온 15경기 연속안타, 7경기 연속 장타행진을 마감했다.
오타니는 0-2로 뒤진 8회말에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좌완 케일럽 퍼거슨을 상대했으나 2B2S서 97마일 포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최근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시즌 타율은 0.295.
한편, LA 다저스는 커쇼의 역투 속에 8회초 마이클 부시의 선제 1타점 우전적시타, 윌 스미스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2-0 승리를 따냈다. 3연패서 벗어났다. 40승3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지켰다. 에인절스는 41승34패로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커쇼와 오타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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