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로 ‘글로벌 전기차브랜드’ 도약…현대캐피탈 지원 나서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기아가 프리미엄 전동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EV9’을 필두로 글로벌 전기차브랜드로서 도약을 꾀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또한 자동차금융 상품으로 EV9 판매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21일 권혁호 기아 부사장은 서울 압구정 ‘EV9 1호차 전달식’에서 “EV9은 기아가 글로벌 톱티어 전기차 브랜드로 도약하는 기점이 될 것으로, 앞으로도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V9은 새로운 차량 경험을 선사할 다양한 2열 시트 구성 등을 갖췄다.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501㎞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정전식 센서 활용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듀얼 칼라 앰비언트 라이트,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윈드쉴드·1열·2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10 에어백 등을 구비했다.

현대캐피탈은 EV9 구매고객을 위해 임대·할부 상품을 출시했다.

먼저 EV9 임대상품 잔존가치를 기존 기아 전기차 대비 10% 높여, 고객 월 이용료 부담을 낮췄다. 자동차 임대상품 고객은 차량가격에서 잔존가치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매월 나눠 납부한다. 잔존가치가 높을수록 월 이용료 부담은 낮아진다.

84개월 초장기 할부 상품도 있다. M할부형(일반형)으로 EV9 구매시, 고객은 최장 84개월까지 6.3% 금리를 적용받는다. 현대카드M 계열 카드로 차량가 30%를 선수금으로 결제하면, 월 납입금 76만원으로 EV9 이용이 가능하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사전 예약 열풍으로 인기가 입증된 EV9 본격 출시를 맞아 파격적인 임대, 할부 상품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사진 = 기아]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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