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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카드업계가 계좌·신분증 없는 청소년도 이용 가능한 서비스 종류를 늘리고 있다.
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선불카드 신상품을 출시했다. 삼성카드는 전용카드 이용업종을 늘렸으며, 우리·현대카드는 내년 상반기 전용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청소년이 선호하는 ‘짱구는 못말려’ 캐릭터 디자인 선불전자지급수단 2종을 출시했다. 계좌·신분증이 없는 청소년도 휴대폰 인증만 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청소년은 소비 취향에 따라 신한카드 픽 E 선불과 신한카드 픽 I 선불 중 하나를 택하면 된다.
2종 카드 모두 4대 편의점과 커피전문점 업종 이용시 마이신한포인트 10%를 적립해준다.
신한카드 픽 E 선불은 놀이 영역과 요식업 원픽 맛집에서, 신한카드 픽 I 선불은 디지털 구독 서비스와 원픽 온라인 쇼핑몰에서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삼성카드는 청소년 전용 ‘삼성 아이디 포켓 카드’ 이용 가능 업종을 확대하고 1회 5만원 결제금액 제한을 없앴다.
청소년은 삼성 아이디 포켓 카드를 스터디카페, 온·오프라인 쇼핑, 사진관, 미용실, PC방, 놀이공원, 영화관 등에서 쓸 수 있다. 기존에는 교통, 문구, 서점, 편의점, 학원, 병원, 식음료 업종에서만 사용 가능했다.
삼성 아이디 포켓 카드는 대중교통 이용금액, 편의점·배달앱·델리·커피전문점에서 1% 할인을 제공한다.
우리카드와 현대카드도 내년 상반기 미성년 자녀 대상 가족카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만 12세 이상 미성년 자녀가 신용카드(가족카드)를 발급받아, 부모 신용카드 한도 내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사용 업종은 교통, 편의점, 문구점, 학원, 서점 등으로 제한된다.
본래 신용카드는 성년만 발급 가능하지만 금융위원회는 특례를 부여해 미성년자도 가족카드를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족카드 발급대상을 만 12세 이상까지 확대해 미성년자 금융거래 편의성을 제고하고, 신용카드 양도·대여 관행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각사]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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