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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마요르카의 아기레 감독이 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망(PSG) 이적에 대비해 선수 영입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멕시코 매체 엘임파르샬은 22일(한국시간) '아기레 감독이 마요르카에게 멕시코 대표팀 선수 영입을 요청했다. 아기레 감독은 마요르카 이사회에 아르테아가 영입을 요구했다'며 '이강인이 PSG로 이적하면 마요르카는 2000만유로를 얻을 것이기 때문에 마요르카는 아르테아가 영입을 쉽게 승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기레 감독은 그 동안 이강인이 2022-23시즌 마요르카에서 펼친 활약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아기레 감독은 지난달 "나는 특정 선수를 칭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강인은 내가 팀에 부임한 이후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다. 매주 그것을 확인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강인과 함께해 매우 행복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마요르카는 2022-23시즌 종료 이후 지난 6일 선수단 파티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마요르카가 공개한 선수단 파티 사진에서 아기레 감독과 이강인은 활짝 웃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는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에게 특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시즌이 끝난 후 클럽이 마련한 파티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에 농담을 하며 마치 손자인 것처럼 애지중지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아기레 감독은 지난해 마요르카 감독에 부임했고 마요르카는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9위를 차지하며 최근 10년 중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멕시코 출신의 아기레 감독은 멕시코 대표팀의 아르테아가 영입을 통한 전력 보강을 원하고 있다. 아르테아가는 지난 2020년부터 벨기에 주필러리그의 헹크에서 활약 중인 가운데 멕시코 대표팀에서 A매치 19경기에 출전했다.
이강인은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PSG는 슈크리니아르, 아센시오, 우가르테에 이어 이강인 영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강인은 프리미어리그 클럽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의 제안을 거부했다. 이강인 영입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임 이후 공식 발표될 것'이라며 'PSG는 아직 아무런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이미 3명의 선수 영입에 합의했다. 슈크리니아르, 아센시오, 우가르데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PSG의 첫 번째 영입이 될 것이다. 이후 또 다른 영입이 확정됐고 이강인'이라고 언급했다.
[이강인, 마요르카 아기레 감독, 멕시코 대표팀의 아르테아가. 사진 = 마요르카/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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