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예능
22일 방송된 KBS 2TV '세컨 하우스2'에서는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전라북도 진안 빈집 철거 뒷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최수종과 박군은 싱크대 상부장을 철거 중 의문의 물체를 맞이했다. 환풍구 속에 있었던 아기 새들이 우스스 떨어졌던 것.
최수종과 박군, 하희라는 다급히 아기새들을 자그마한 박스에 옮겨 담았다. 박군이 조류박사 조삼래 교수를 통해 알아낸 아기새의 정체는 박새였다. 조 교수는 이들에게 "근처에 새집을 놓으면 어미 새가 와서 먹이를 준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수종이 철거를 마무리하는 동안 하희라와 박군은 새로운 새 집을 만들기로 했다. 두 사람은 버려진 고무화분에 구멍을 뚫고 푹신한 바닥을 깐 뒤 지붕을 덮어 새집을 완성했다.
이들은 완성된 새집을 근처 나무에 올려줬다. 당일 목표한 철거를 마친 세 사람은 옹기종기 모여 박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희라는 "철거가 늦어진 이유기도 하지만 여섯 생명을 살렸다"며 뿌듯하게 말했다. 최수종은 "박군이 없었으면 어려웠을 것"이라며 박군을 칭찬했다.
그리고 다음날, 다행히 어미 새가 찾아오면서 아기 박새들은 포근한 '세컨하우스'를 마련하게 됐다.
[사진 = KBS 2TV '세컨 하우스2'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