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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동원육영재단은 예술 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와 기부 약정 체결식을 진행하고 10억 원을 기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초동 캠퍼스 로사홀에서 열리는 기부 약정 체결식에는 김재철 동원육영재단 이사장과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을 비롯해, 박인구 동원산업 부회장, 김은자 동원육영재단 상임이사 등이 참석한다.
이번 기부는 K-팝, K-콘텐츠, K-클래식 등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대한민국 문화예술 분야의 미래를 위해서는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김재철 동원육영재단 이사장의 평소 소신에 따라 이뤄졌다.
김재철 동원육영재단 이사장은 “오늘날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영광의 이면에는 예술을 전공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도전해 나간 예술인들이 노력이 있었다”며 “창의와 개성을 갖춘 문화예술 인재가 우리나라 소프트파워의 미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992년 문을 연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수많은 문화예술 인재를 배출한 세계 정상급 예술교육 기관으로 성장했다”며 “대한민국 문화예술 인재 양성의 허브로서 한국예술종합학교가 다시 한번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원육영재단의 기부금은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음악원과 영상원 학생들의 장학금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한예종이 세계 예술을 선도하며 새로운 예술 교육의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시점에 뜻깊은 기부를 해주신 동원육영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신진예술가 창작 활동과 K-콘텐츠 위상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반겼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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