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과몰입 유발하는 명품 연기…극 중심 역할 '톡톡'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김동욱이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극본 한우주/ 연출 이수현)의 한무영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이끌고 있다.

김동욱은 지난 26, 27일 방송된 '이로운 사기' 9, 10회에서 타인의 감정에 지나치게 동조하고 몰입하는 과공감 변호사 한무영 역으로, 본격 공조 사기극의 키를 잡아 극의 중심이 됐다.

먼저 한무영(김동욱)은 이로움(천우희)와 손을 잡으며 공조에 나섰다. 천우희의 보호자이자 조력자의 역할까지 해내고 있는 김동욱은 특유의 다정함으로 미묘한 로맨스를 선보였다.

더불어 한무영은 적목키드와 검사, 기자 등을 한 데 모으는 키 맨의 활약을 보여줬다. 그 과정에서 이로움에 "이제부터 사기의 방향은 내가 정한다"는 신뢰가 느껴지는 말과 함께 확신에 찬 눈빛을 내비쳐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한무영은 적목이 낳은 또 다른 피해자 연태훈(안내상)을 만나고, 오랜 시간 헤어져 있었던 아버지의 소식을 접한 한무영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전하기도. 연태훈을 보며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렸기 때문. 특히 그 당시 혼란스러웠던 감정을 이로움 앞에서 호소하는 장면에서는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저리게 했다.

이렇듯 김동욱은 때론 차갑고 이성적인, 때로는 한없이 여린 모습으로 '과공감' 변호사 한무영을 다채롭게 그려내고 있다. 여기에 적목 회장의 최측근 마강수(김종태)가 빌런으로 등장한데 이어 장경자(이태란)의 연인 제이(김태훈)가 같은 편으로 돌아섰다. 이 가운데, 과연 김동욱은 새 인물들과 어떤 관계성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이로운 사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이로운 사기' 김동욱. 사진 = tvN 제공]

노한빈 기자 1be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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