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물생심] 한컬렉션의 센터 ‘두칸’ vs 장원영·아이유 입는 ‘YCH’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편집숍에도 아이돌 그룹의 ‘센터’에 해당하는 자리가 있다. 저마다 쟁쟁한 스타 디자이너 컬렉션이 즐비하지만 결국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곳은 단 하나다.

최충훈 디자이너의 ‘두칸’이 최근 한컬렉션 서울 광화문점 여성 컨템퍼러리 섹션의 센터에 등극했다. 지금 가장 많이 찾고 가장 잘 팔린다는 방증이다.

매장에 들어서면 누구랄 것 없이 두칸의 화사하고 이국적인 프린트 원피스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최충훈 디자이너는 옷을 캔버스 삼아 직접 그리는 오리지널 원화로도 유명하다. 아름답지만 튀지 않고 세련된 무늬가 마음을 사로잡는다.

반면에 셔츠 등 상의는 하양과 까망, 두 가지 단색이 주를 이룬다. 여기서는 한 벌 한 벌 디테일을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 서로 다른 원단을 섞어 쓰거나 디테일에 포인트를 줘서 디자인 보는 즐거움이 있다. 이게 온라인에 등록돼 있는 사진으로는 잘 파악되지 않는 부분이어서, 말 그대로 실물을 보면 ‘견물생심’이 발동되는 브랜드다.

최정윤 한컬렉션 서울 광화문점 스탭은 “여성 패션 가운데 화려하기만 하든가 무난하기만 하든가 한 옷이 많은데, 두칸은 옷마다 디테일이 하나 이상씩 다 있고 원단 또한 신경을 쓴 게 느껴진다”며 “제품력이 좋아서 자신 있게 추천 드리고 고객 호응도 높은 편”이라고 소개했다.

한컬렉션 여성 컨템퍼러리의 간판 브랜드로 윤춘호 디자이너의 YCH도 빼놓을 수 없다. 아이유가 지난해 영화 ‘브로커’로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했을 때 입었던 의상으로 주목을 받았다. 최근 아이브 장원영, 에스파 윈터, 소녀시대 태연이 YCH의 동일한 옷을 입어 SNS(소셜네트워크)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실제로 광화문점에는 연예인 스타일리스트가 문의를 해오거나 직접 방문이 빈번하다. 온라인에서도 판매하고 있지만 패션쇼 등에서 선보였던 특정 상품은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다.

평소 YCH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팁을 주자면 매장에는 주로 S사이즈 위주로 입고되고 있다. 사전에 M사이즈를 주문해놓으면 방문했을 때 옷을 실제 피팅 해보고 최종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 매장 서비스의 이점이다.

최정윤 스탭은 “YCH는 이 브랜드만을 위해 찾아주는 고객이 유독 많다”며 “파리패션쇼 등에서 선보였던 옷이 입고된다는 점을 매력으로 여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이지혜 기자, SNS]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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