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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종합편성채널 채널A ‘하트시그널4’ 7일 방송에선 여자 입주자들에게 데이트 신청 기회가 주어지고, 4인 4색 각자의 개성이 고스란히 담긴 두 번째 공식 데이트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번째로 데이트에 나선 김지민의 데이트 상대는 유지원이었다. 유지원과의 데이트를 오래 기다려온 만큼 김지민은 데이트 시작부터 발그레 상기된 모습을 보였다. 들고 있던 포크를 떨어뜨리는 등 처음 갖는 둘만의 시간에 수줍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오빠가 만약 소개팅에 나왔으면 난 사귀자고 했을 것 같아”라는 박력 넘쳤던 1차 고백에 이어 5분에 한 번씩 훅 치고 들어가는 당돌한 매력을 보여주던 김지민은 “본능적으로 끌리는 사람이 나는 오빠였어”라고 말했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정작 눈도 못 마주친 채 ‘정수리 고백’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대리 설렘을 유발했다.
이주미는 처음부터 끌렸던 상대 신민규와 시간을 보냈다. 평소 즐겨 찾던 음악 전문 감상홀을 찾아 숨겨왔던 속내를 조심스레 드러낸 이주미는 깊은 생각에 빠진 듯한 신민규에게 “그냥 쉬다 가. 좀 쉬다가 정리하고 그러다 가자”라고 말했고, 오랜만에 갖는 고요한 휴식에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한 신민규는 이내 울컥해 말을 아꼈다. 상대의 마음을 따스하게 만드는 이주미의 위로 같은 고백에 시그널 예측단들은 “겨레에 이어 두 번째 남자를 울렸다. 정말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을 가졌다”라고 입을 모아 칭찬했다.
유이수는 한겨레와 첫 공식 데이트에 나섰다. “진짜 솔직히 이야기하면 계속 민규 오빠랑 하고 싶었다. 그래도 오빠랑 데이트 아니면 대화할 기회도 거의 없잖아”라며 한겨례를 선택한 이유를 솔직하게 밝힌 유이수.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러브라인이 향하는 곳을 이야기하며 무언의 동맹을 결성했다. 신민규를 향한 마음을 드러낸 유이수의 고민에 한겨레는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고, 유이수는 그런 한겨레를 향해 “‘으른’이네”라고 말하며 찰떡 케미로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어진 김지영의 데이트 상대 역시 신민규였다. 계속되는 답답함에 속앓이를 했던 김지영은 신민규를 향해 “지난 데이트때 정말 오랜만에 설렜었다”라고 말하며 뮤직바에서 신민규를 향해 32초간 시선이 머물렀던 때를 회상했고, 신민규는 “줄곧 비슷한 스타일의 사람들을 만났었다. 돌이켜보면 늘 힘들게 끝났었다”라며 자신의 감정을 눌렀던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남은 시간만큼은 피하지 않겠다는 신민규의 대답을 들은 김지영은 복잡한 마음을 애써 숨긴 채 미소를 띄어 보였다.
[사진 = 채널A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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