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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하드리마’가 미국 보험사 처방권에 진입했다.
12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전날 미국 보험사 시그나는 시그나헬스케어 처방집에 저농도와 고농도 제형 하드리마를 9월 1일 등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처방집은 시그나헬스케어가 관리하는 리스트로, 처방약급여관리회사(PBM) 국가 선호 등재 리스트보다 처방 비중은 적다.
미국 정부는 사보험에 처방약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를 위탁했다. 사보험사와 약제비 관리 위탁 계약을 맺은 PBM이 의약품 목록을 선별·유지하고, 약제비 청구에 대한 심사와 지불 등을 담당한다.
시그나는 PBM 업체인 익스프레스스크립츠와 보험사 시그나헬스케어 등을 두고 있다.
시그나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중 산도즈와 베링거인겔하임 제품을 PBM 국가 선호 등재 리스트에 올리기로 했다. 여기에 삼성바이오에피스 하드리마가 빠졌지만 시그나 다른 처방집에는 등재됐다.
하드리마는 다국적 제약사 애브비가 개발한 류머티즘성 관절염, 척추관절염, 건선 등에 쓰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다. 휴미라는 지난해 약 27조원 글로벌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전체 매출 87%를 미국에서 기록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PBM에 비해서는 낮은 처방 비중이지만 처방권에 진입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 = 삼성바이오에피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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