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투구를 했으면 좋겠다."
두산 베어스는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을 치른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호세 로하스(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김재환(좌익수)-강승호(2루수)-장승현(포수)-박준영(3루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박준영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박준영은 지난 9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박준영이) 지금 잘하고 있기도 하고 (허)경민이가 엉덩이 쪽에 염좌가 있다. 1회부터 9회까지 수비하면서 경기하는 것이 무리다. 상황에 따라 후반에 출전할 것"고 밝혔다.
포수 마스크는 장승현이 쓴다. 이승엽 감독은 "양의지는 아직 발등 쪽에 부기가 있다. 포수는 또 앉았다 일어났다 반복해야 하는데, 포수로 출전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명타자로 나가는 만으로도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장승현도 연승 기간 포수로 출전해 투수 리드를 잘 해줬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선발 투수는 브랜든 와델이다. 브랜든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대체 자원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SSG전에 2경기 등판해 14⅔이닝 3실점(3자책) 평균자책점 1.84를 기록했다. 올 시즌 성적은 3경기 1승 1패 20이닝 3실점(2자책) 평균자책점 0.90이다.
이 감독은 "세 경기에 등판해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에도 SSG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어느 정도 이닝을 책임져 줄지는 모르겠지만, 마운드에 있는 동안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투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SSG는 추신수(우익수)-최지훈(중견수)-강진성(1루수)-최주환(2루수)-박성한(유격수)-김강민(지명타자)-김성현(3루수)-김민식(포수)-오태곤(좌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김광현이다.
[브랜든 와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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