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결혼 전 만난 남자에게 사과했다.
19일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결혼 11년 차 이현이와 결혼 2년 차 가수 슬리피가 '소신발언' 코너 게스트로 출연해 연애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현이는 "신랑감으로는 검소한 사람이 낫다"면서 "돈을 막 과하다 싶을 정도로 쓰는 남자 분이 있었다. 기분 좋다. 좋은 레스토랑에 가서 좋은데, 이 사람한테 내 미래를 맡기면 탕진하겠다고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남편은 맨날 떡볶이 먹고 우삼겹집 갔다. 결혼해야겠다는 결심이 들었다. 제가 아끼게 되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에 박명수는 이현이에게 돈을 많이 쓴 과거 연인에게 사과하라고 했다.
이현이는 "저도 좋은 레스토랑에 가서 입호강을 하고 안좋게 이별하게 돼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면 인연이 아니었던 것 같다. 좋은 분 만나서 알뜰살뜰 잘 사셨음 좋겠다"고 공식 사과(?)를 해 폭소를 안겼다.
[사진 =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