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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4' 신민규의 선택은 김지영 아닌 유이수…냉탕·온탕 오가는 러브라인

시간2023-07-22 07:07:17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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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신민규의 선택은 유이수였다.

21일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4'에선 저마다의 데이트에 나선 입주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민과 이후신은 북한산 계곡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시그널 하우스에서의 고충을 공유했다. 특히 김지영, 이후신의 데이트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김지민은 “그날 그렇게 얘기를 오래 하느라 늦었구나. 얼마나 재밌었던 거냐”고 물었고, 이에 이후신은 침묵을 유지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총기는 “아직도 후신은 지민한테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마음속은 지영으로 가득 차서 그게 잘 안되는 거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가까운 거리에서 일하는 김지영과 신민규는 퇴근길 데이트에 나섰고, 두 사람은 애니메이션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지영은 “다른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해도 결국 돌아와서 신경 쓰이는 건 오빠였던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면들이 오빠한테 되게 구석구석 많다”고 고백했다. 신민규 역시 “나는 지영이랑 만났을 때마다 솔직히 좋았다. 지영이가 느꼈던 그런 감정이 혼자 느낀 건 아니다”라며 둘 사이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두 사람은 시그널 하우스 생활이 끝난 이후의 약속까지 잡으며 핑크빛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집으로 돌아가며 신민규는 밥을 사준 김지영에게 “맛있는 거 사주겠다”고 약속했고, 김지영은 “끝나기 전에 사달라”고 응했다. 그러자 “끝나면?”이라고 묻는 신민규를 향해 김지영은 “끝나면 만나야지”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가까워진 둘의 거리에 윤종신은 “결국은 철옹성 같은 벽이 아니고 유리 같은 벽이었나 보다”라고 말하며 두 사람 사이의 벽이 허물어졌음을 시사했다.

놀이공원 데이트에 나선 신민규와 이후신, 김지영, 유이수 사이에는 미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앞좌석에 탄 이후신, 김지영은 뒷좌석에서 가까이 붙어있는 신민규와 유이수를 힐끗대며 신경 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놀이공원에 도착해서도 유이수는 신민규에게 시그널을 보내며 나머지 두 사람과의 간격을 벌렸고, 이후신 역시 신민규와 김지영이 함께 있는 모습을 의식하며 한 공간에 있지만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들의 데이트를 지켜본 미미가 “후신 씨는 진짜 환상 속 캐릭터다”라고 말하자 김이나는 “환상 속의 짝사랑남”이라며 공감했다.

이주미와 한겨레는 데이트를 하며 서로의 마음을 오픈했다.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았던 순간에 대해 이야기하며 김지영을 향한 확고한 마음을 드러낸 한겨레. 위스키바로 이동한 두 사람은 계속해서 솔직한 대화를 이어 나갔다. “오빠 보통 다른 사람들 되게 챙겨주는 롤인데, 나랑 있으면 내가 되게 많이 챙겨주는 거 아냐”는 이주미에게 한겨레는 “당연히 느낀다. 근데 그걸 온전히 받을 수가 없으니까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내색은 안 했지만 이런저런 고민을 되게 많이 했다”고 답했다. 이에 이주미는 “그 결론의 끝이 ‘미안하다’였냐”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날 러브라인 추리는 단체전이 아닌 개인전으로 진행됐다. 예측단은 김지영과 한겨레, 이후신, 신민규의 마음을 추리하는데 엇갈린 의견을 보였다. 결국 유이수와 김지영이 신민규, 이주미가 한겨레, 김지민이 이후신, 유지원과 한겨레, 이후신이 김지영, 신민규가 유이수를 선택하면서 김이나와 김총기만 원석 획득에 성공하는 결과가 그려졌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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