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키르기스스탄에서 카드결제 전문 합작법인 ‘BCKG’ 설립키로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BC카드가 오는 8월 키르기스스탄 현지 수도 비슈케크에 카드 결제 프로세싱 전문 합작법인 ‘BCCARD 키르기스스탄’을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BC카드는 부가통신사업자(VAN) 스마트로, 키르기스스탄 국영결제사업자 IPC와 지난 21일 오후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주주간계약(SHA)에 최종 서명했다.

BCKG 총 자본금은 약 152억원으로 BC카드가 52.5%, IPC와 스마트로가 각각 30%, 17.5% 지분을 나눠 갖는다.

향후 BCKG는 BC카드가 40년간 축적해온 결제 프로세싱 기술력을 전수받아 가맹점 모집·관리, 거래승인 중계, 전표매입, 정산 등 전문 매입사로서 제반 업무를 수행한다. 이커머스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온라인 PG(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일원화된 결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BC카드 글로벌 결제 솔루션 ‘BAIS’를 활용해 현지에서 발생하는 카드 거래와 더불어 QR, NFC 등 간편결제도 처리할 전망이다.

향후 BCKG가 은행에서 개별 관리하던 가맹점·단말기를 통합하면서 효율성이 제고되고, 비자 등 해외결제망에 대한 의존도가 해소된다. 가맹점은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BC카드 제휴를 통해 국가 간 크로스보더 결제 역량도 갖출 수 있다. 키르기스스탄도 결제망 연결시 국민 글로벌 결제 편의성을 제고하고 국제교류 확대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BCKG는 키르기스스탄 결제 혁신은 물론 유사한 문화와 환경을 가진 인근 중앙아시아 국가 디지털 결제 전환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K-금융 DNA와 세계적 수준 결제 기술로 중앙아시아 내 디지털 금융 혁신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BC카드]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