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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아들 지호에게 독서를 시키고 본인은 TV를 시청한 것에 대해 반성했다.
2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문해력을 연구하는 국어교육과 조병영 교수가 출연했다.
이날 조병영 교수는 "독서가 재미있고 의미있는 것이라는 걸 경험하게 해줘야 한다"며 "엄마나 아빠가 책을 읽어주면 아이들이 책을 읽는 게 내가 엄마아빠와 살을 부대끼면서 목소리를 듣는 소중한 경험이 된다. 책을 읽는 건 가치 있는 일이고, 나도 엄마, 아빠처럼 읽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교수님 말씀을 들으니 반성을 하게 된다"며 "돌이켜 생각해보니 '지호야, 책 읽어야 돼. 안 읽으면 안돼' 하고 저는 TV를 봤다"고 고백했다.
이어 "'왜 아빠는 책 안읽어!' 해서 방문을 열고 얘기해서 제가 너무 당황했다. 솔직히 들어올 줄 몰랐다. '아빠가 하는 일 뭐니? 아빠 TV에 나오는 사람이야' 했다. 추접스럽죠. 제 스스로 많이 자괴감 들었다. 지호가 나가고 '썬, 마이 썬, 아임 쏘리'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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