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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토트넘의 '리빙 레전드'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갈 것인가.
케인이 '영혼의 파트너' 손흥민과 헤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대체자가 필요한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을 원하고, 우승컵을 원하는 케인 역시 바이에른 뮌헨을 원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2차 제안을 했지만 거부당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3차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2차 제안 때와는 다른 분위기다.
당초 다니엘 레비 회장이 절대 이적 불가를 선언했지만, 판도는 바뀌었다. 케인 사태에 분노한 조 루이스 토트넘 구단주가 레비 회장에게 케인 매각을 지시했기 때문이다. 상사의 지시에 레비 회장도 어쩔 수 없다.
레비 회장은 케인 이적료로 1억 파운드(1646억원)를 원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8500만 파운드(1400억원) 이상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차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협상 대표단을 꾸려 런던으로 보낸다. 레비 회장과 이적료 협상을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다.
케인이 손흥민 곁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와 동료가 될 상황이 유력하다.
이렇게 바이에른 뮌헨행에 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변수가 등장했다. 바로 프랑스 거함 파리 생제르맹(PSG)의 존재다. PSG는 케인 '하이재킹'을 노리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PSG는 케인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그런데 PSG가 케인을 원한다는 보도는 이미 나온 바 있다. 흐름을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판도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 PSG가 비장의 카드를 꺼냈다. 바로 '공식 제안'이다.
영국의 '스포츠몰'은 "PSG가 케인 영입을 추진한다. PSG는 케인 영입 전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선포했다. PSG는 현재 케인만 바라보고 있다. 케인을 열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전과 다른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 매체는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 이적만 생각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유력해졌다. 하지만 이는 PSG가 토트넘에 공식 제안을 하기 전 상황이다. PSG가 공식 제안을 하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적료 문제도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PSG는 케인 영입을 위해 당장 1억 파운드를 기꺼이 지급할 의사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PSG는 이강인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ATM)부터 하이재킹에 성공한 팀이다. 방법은 간단했다. ATM 보다 더 많은 이적료를 제안한 것이다.
이번에 이런 방법으로 다시 케인에 도전할 수 있다. 중동 오일머니를 보유한 PSG의 가장 강력한 힘이다. PSG의 의도대로 된다면, 케인은 손흥민을 떠나 김민재 동료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이강인의 동료가 될 수 있다.
[해리 케인, 다니엘 레비 회장, 이강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리지앵 타임스, ESPN, PSG]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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