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이현호 기자] 멤피스 데파이(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맨시티를 울렸다.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0일 오후 8시 4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렀다. 과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2-1 승. 앞서 28일에 팀 K리그에 2-3으로 패한 아틀레티코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맨시티를 잡으며 자존심을 챙겼다.
맨시티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잭 그릴리쉬, 엘링 홀란드, 훌리안 알바레스가 공격에 섰으며, 로드리, 필 포든, 베르나르두 실바, 존 스톤스가 미드필더를 맡았다. 수비는 아이메릭 라포르테,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가 막았고, 골문은 에데르송 골키퍼가 지켰다.
아틀레티코는 3-5-2로 맞섰다. 공격은 알바로 모라타, 앙투안 그리즈만이 출전했고, 사무엘 리노, 토마 르마, 코케, 로드리고 데 폴,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중원에 섰다. 수비는 마리오 에르모소, 악셀 비첼, 찰라르 쇠왼쥐가 지켰으며, 얀 오블락이 골문 앞에 섰다.
첫 슈팅은 아틀레티코에서 나왔다. 그리즈만의 발리 슈팅이 맨시티 골문 위로 떴다. 맨시티는 전반 7분 홀란드가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오블락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15분에는 그릴리쉬를 거칠게 막던 아스틸리쿠에타가 경고를 받았다.
19분에는 데 폴이 반칙을 얻었다. 알바레스가 뒤에서 손으로 밀어 데 폴을 넘어트렸다. 이어진 프리킥에서 슈팅 기회를 놓쳤다. 전반 28분에는 사무엘 리노의 크로스를 모라타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 위로 떴다.
맨시티는 간결한 패스 플레이로 맞섰다. 29분에 실바의 패스를 받은 포든이 쇠왼쥐를 가볍게 제치고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은 골문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34분에 사무엘 리노가 왼쪽 측면을 허물고 크로스를 올렸다. 르마가 받았으나 슈팅 직전에 에데르송이 잡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두 팀 모두 골키퍼를 교체했다. 아틀레티코가 선제골 기회를 맞았다. 그리즈만이 올려준 코너킥을 모라타가 머리로 건드렸다. 중앙으로 쇄도하던 사무엘 리노가 마리를 갖다 댔다. 스테판 오르테가 골키퍼가 극적으로 막았다.
곧바로 신경전이 벌어졌다. 데 폴과 그릴리쉬 사이에 불꽃이 튀었다. 모라타가 둘 사이에서 싸움을 말렸다. 후반 7분에는 워커가 논스톱 발리 슈팅을 시도했다. 크로스바 모서리에 맞고 나갔다. 맨시티와 아틀레티코 모두 선수단을 대거 교체했다.
맨시티는 주앙 칸셀루, 세르히오 고메스, 마누엘 아칸지, 리코 루이스, 마테오 코바치치, 오스카 밥, 제임스 맥아티, 캘빈 필립스가 들어갔다. 아틀레티코는 알바로 무리뉴, 이야스 코스티스, 파블로 바리오스, 사울 니게스, 야닉 카라스코, 마르코스 요렌테, 로드리고 리켈메, 멤피스 데파이, 앙헬 코레아가 투입됐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20분에 시도한 역습에서 코레아의 슈팅이 골대 옆으로 나갔다. 1분 뒤 데파이가 원더골을 넣었다. 코레아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데파이는 논스톱 중거리 슈팅으로 맨시티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맨시티는 동점을 노렸다. 리코 루이스의 슈팅이 쇠왼쥐의 태클에 걸렸다. 오히려 아틀레티코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29분 카라스코가 드리블 후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득점 직후 관중들 앞에서 재치 넘치는 세리머니도 선보였다.
맨시티는 뒤늦게 만회골을 넣었다. 후반 40분 고메스가 올려준 코너킥을 디아스가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