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비 "덱스 이성적 호감도? 1부터 10까지 중에서…" 깜짝 고백 [마데핫리뷰](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일명 'DM에피소드'로 화제에 올랐던 군인 출신 방송인 덱스(본명 김진영·28)와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권은비(27)가 전격 재회했다.

최근 유튜브채널 '스튜디오 어서오고'의 '선넘는 맵찔이'에 덱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선넘는 맵찔이'는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것으로 유명한 권은비가 MC로 나선 신규 웹예능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두 사람은 매운 음식을 함께 나눠먹으며 대화를 나누다가 'DM에피소드'를 자연스럽게 언급했다. 과거 권은비가 덱스가 MC로 있는 웹예능에 출연한 적 있는데, 덱스가 이후 권은비 편 뒷이야기를 꺼내며 당시 권은비에게 "설렜다"고 깜짝 고백하며 장문의 DM도 보낸 적 있다고 밝혔던 것.

당시 덱스는 "제가 굉장히 장문의 DM을 했다"며 "제가 모든 '냉터뷰' 게스트 분들한테는 마지막에 갈 때 담소라도 나누고 마무리를 하는데, 유일하게 권은비 님이랑 마무리 인사를 못했다. 뭔가 마음이 좀 찜찜하더라"는 이유였다.

다만 덱스는 "일단 확실하게 해명드릴 거는 딱딱한 어투로 '오늘 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로 시작해서 '가시는데 인사도 못 드려서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다"며 "'언제 밥 먹을 시간 돼?' 이런 거 안했으니까 걱정하지 마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덱스가 권은비에게 답장이 오지는 않았다고 밝혔는데, 이후 뒤늦게 권은비가 덱스의 DM 사실을 알고 답장한 사실도 최근 공개돼 화제였다.

'선넘는 맵찔이'에선 권은비가 직접 덱스에게 "답장 늦어서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덱스는 DM이 너무 많이 쌓여 확인을 못했다는 권은비의 사정을 이해하는 한편 "'괜찮다. 이미 마음의 상처를 받았는데, 이제 와서 무슨 소용이냐'(했다)"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안겼다. 여기에 더해 권은비는 "그렇게 마무리하고 마지막에 '혹시 내 유튜브 나와줄 수 있어?'라고 했다"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덱스는 권은비가 준비한 '쪽지 질문'에 답하는 코너에 임했는데, 권은비가 마련한 질문 중 하나가 "DM 기다렸어?"였다. 덱스는 웃음을 터뜨리면서도 "좀 기다리기는 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덱스는 "제가 씹혀본 적이 처음이다"고 했다.

"근데 심지어 보내본 적도 처음이다. 얼굴이 알려지신 분한테 개인적으로 직접 DM을 보내본 건 사실 처음"이라며 덱스는 "보내면서도 '아, 이거 괜한 오해를 살 것 같기도 한데?' 하면서도 '답장은 일단 좀 왔으면 좋겠다' 했는데, 안 오더라"는 것.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완전히 잊고 있었다"는 덱스는 "그런데 어느 날 또 답장이 와있더라. 다시 또 이제 가라앉은 마음에…"라면서 "왜 이러는 걸까 진짜, 잘못된 거 아니야 이거?"라고 토로하면서 권은비를 가리켜 "토끼라고 해놓고 토끼가 아니다. 폭스(fox,여우) 아니냐, 진짜?"라고 너스레 떨었다.

이에 권은비가 "너무 답장을 늦게 해서 미안한 마음이 컸다"며 "왜냐하면 분명히 계속 생각을 했을텐데…, 아니 기다렸을텐데"라고 하자 덱스는 폭소하며 "저도 그렇게 아쉬운 사람이 아니다. 죄송하지만, 뭐 권은비 씨라고 해서 제가 그렇게까지 기다리진 않았다"면서도 "조금 기다리긴 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권은비의 다음 쪽지 질문도 거침없었다. "어떤 모습에 설렜어?"였던 것.

덱스는 솔직하게 "되게 깍쟁이일 줄 알았다. 아이돌이고, 근데 너무 털털하더라"며 "촬영할 때 모습과 촬영 끝나고 모습이 똑같더라. 이 친구 진짜 매력적이고 털털하고 괜찮은 친구구나 했다"고 밝혔다. 그러더니 덱스는 권은비에게도 "너는 나한테?"라고 물었고, 이에 곧장 권은비가 "진영이(덱스 본명)는 진짜 좋은 친구예요"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덱스의 저돌적인 질문은 끝나지 않았다.

방송 말미 "마지막 질문"이라며 덱스는 권은비에게 "1부터 10이 있다. 은비 씨가 생각하는 덱스의 이성적인 호감도를 1부터 10까지"라고 질문한 것. 권은비는 "얘, 진짜 대박이다"라고 경악하면서도 "덱스 씨가 솔직하게 많이 얘기해주셔서 저도 솔직하게 얘기하겠다"며 "오늘까지 본 진영이로서 7이다"고 솔직하게 답해줬다.

권은비는 덱스를 두고 "배려를 너무 잘해주고 뭔가 든든하다. 사람 자체가 괜찮은 사람이다"고 치켜세웠다. 덱스는 "저는 8이다"며 "처음에 봤을 때는 7인데 두번째 봤을 때는 8이다. 변하지 않는 모습이 굉장히 매력적이다"고 극찬했다.

한편, 권은비는 최근 신곡 '더 플래시(The Flash)'로 컴백했다. 팝 댄스 장르로, 페르세포네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내용이다.

[사진 = 유튜브채널 '스튜디오 어서오고', '일일칠-117' 영상,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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