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이 '오렌지군단' 네덜란드를 꺾고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4강에 가장 먼저 올랐다.
스페인은 11일(이하 한국 시각) 뉴질랜드 웰링턴의 리저널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 여자월드컵 8강전에서 네덜란드를 2-1로 꺾었다. 전후반 90분을 1-1로 비긴 뒤 연장전 후반 6분 득점에 성공하며 승전고를 울렸다.
지루한 0의 행진이 이어지던 후반전 막판 선제 득점을 올렸다. 마리오나 칼덴테이가 페널티킥으로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후반전 추가 시간에 실점하며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후반 46분 스테파니 판 데르 흐라흐트에게 동점포를 얻어맞았다.
1-1로 팽팽히 맞서며 연장 전반전을 마쳤다. 그리고 연장 후반 6분 골을 작렬했다. 살마 파라유엘로가 제니 에르모소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올렸다. 2-1로 앞선 채로 남은 시간을 잘 버텨내며 준결승 티켓을 손에 쥐었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C조에 속해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코스타리카를 3-0, 잠비아를 5-0으로 꺾었으나 일본에 0-4로 대패했다. 16강전에서 스위스를 5-1로 대파했고, 8강전에서 우승후보 네덜란드를 잡고 4강행을 이뤘다. 2019년 프랑스 대회 16강 진출을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예약했다.
스페인은 15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11일 열리는 일본-스웨덴 8강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일본을 만나게 되면, 조별리그 0-4 대패 설욜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기뻐하는 스페인 선수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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