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미세한 파열이다.”
롯데는 10일 고척 키움전을 10-6으로 잡고 주중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그러나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8-6으로 앞선 6회말 마운드에 오른 베테랑 불펜 김상수(35)가 좌측 종아리 미세파열을 당했다.
김상수는 선두타자 김준완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신인 김동헌을 루킹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용규놀이’ 이용규와 8구 접전을 벌인 끝에 뜬공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탈이 났다. 풀카운트서 체인지업을 구가하고 자유발을 자연스럽게 그라운드에 내디뎠으나 통증을 호소했다.
더구나 중견수 김민석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하는 등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흐름. 김상수가 강판한 뒤 구승민이 1사 1,2루서 김혜성을 삼진, 임병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김상수의 이날 기록은 ⅓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결국 롯데는 키움의 추격을 뿌리쳤다.
3~5일 정도 경과를 지켜본다. 당장 1군 말소는 되지 않았다. 래리 서튼 감독은 11일 부산 KIA전을 앞두고 “미세한 파열이다. 항상 팀에 헌신하는 선수다. 어제도 본인은 더 던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시간을 줘서 회복과 치료를 하게 할 계획이다. 안타깝지만 이겨낼 것”이라고 했다.
올 시즌 김상수는 50경기서 3승1패1세이브11홀드 평균자책점 3.79. 특히 최근 10경기서는 2홀드 평균자책점 2.25로 좋았다.
부산=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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