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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케인이 분데스리가 데뷔전부터 바이에른 뮌헨 동료들과 완벽에 가까운 호흡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브레멘을 대파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토트넘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은 브레멘전에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현역 선수 중 프리미어리그 개인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케인은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브레멘을 상대로 전반전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케인의 패스와 함께 중앙선 부근부터 브레멘 수비 뒷공간을 단독돌파한 자네는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케인은 후반 29분 바이에른 뮌헨의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분데스리가 데뷔골에 성공했다. 케인은 속공 상황에서 데이비스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이어받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브레멘 골망을 흔들었다.
분데스리가는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케인의 데뷔전 맹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분데스리가는 '세계적인 공격수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 적응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첫 골을 4분 만에 터트린 것은 주목해야 한다'며 '케인은 자네의 스프린트를 예상하고 원터치 패스로 자네에게 완벽하게 볼을 연결했다. 자네와 케인은 이대일 패스로 브레멘 수비진 전체를 공략했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선제골 상황을 소개했다.
특히 '케인이 토트넘에서 수차례 연출한 장면이었다. 공간과 시간의 부족과 상대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처럼 빠른 바이에른 뮌헨의 팀 동료들이 혜택을 받았다. 코망, 나브리, 무시알라, 자네는 케인의 활약으로 인한 혜택을 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뛰어난 호흡을 선보이며 프리미어리그에서 47골을 합작했다. 케인이 손흥민의 득점을 24번 어시스트했고 손흥민은 케인의 득점을 23차례 어시스트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과 함께 가장 위협적인 공격 조합의 위력을 드러냈던 케인은 분데스리가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갔다.
분데스리가는 케인의 득점 장면에 대해선 '케인을 상대로 위치 선정 실수를 해서는 안된다. 케인의 득점 상황에서 브레멘의 프리들은 뒷 공간을 커버하는 것보다 무시알라를 마크하는데 집중했고 케인은 완전히 자유로운 상황이됐다. 케인은 영리하게 움직였기 때문에 전력질주를 할 필요도 없었다. 부드러운 볼 터치와 함께 골문 하단 코너로 정밀하게 슈팅을 때렸다'며 결정력과 움직임을 극찬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브레멘전을 마친 후 "케인의 어시스트는 훌륭했고 득점은 케인의 전형적인 득점 장면이었다"며 "케인은 매우 인상적이었고 모든 팀원들을 더욱 뛰어나게 만든다. 케인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고 있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정확성도 갖추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주장 킴미히는 "우리팀의 다른 공격수들은 케인을 통해 많은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케인은 자네처럼 다른 선수들을 위해 기회를 만들어주는 선수다. 우리의 경기에 매우 좋은 영향을 미치는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성공적인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 케인은 "약간 긴장했지만 경기장에 나서자마자 본능이 다시 살아났다"며 적응에 어려움이 없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브레멘의 주장 프리들은 "더 이상 나쁘게 경기를 시작할 수는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에게 4분 만에 선제골을 실점했다. 상대 공격수가 우리 진영에서 그렇게 단독 질주하게 허용해서는 안된다"며 케인의 패스로 수비진이 붕괴된 선제골 실점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자네와 케인, 분데스리가 개막전 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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