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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의 클린스만 감독이 손흥민이 살라 만큼 많은 골을 터트릴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23일(한국시간) ESPN을 통해 토트넘의 맨유전 2-0 승리에 대해 분석했다. 토트넘은 지난 20일 열린 맨유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올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으로 나서 팀 승리를 이끌었고 토트넘은 홈 구장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맨유를 상대로 처음 승리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리버풀의 살라 같은 활약을 펼칠 수 있나'라고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손흥민은 확실히 그런 역할을 할 수 있고 증명했다"며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슈퍼스타였던 케인이 팀을 떠났고 손흥민에게는 새로운 일이 발생했다. 손흥민은 케인 주위를 움직이며 페널티에어리어로 침투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 케인이 팀을 떠났고 손흥민은 히샬리송 또는 매디슨과 그런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시간이 좀 필요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과 살라는 지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터트리며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살라는 리버풀에서 활약한 지난 2017-18시즌부터 매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9골 이상을 터트린 가운데 프리미어리그에서 통산 140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7시즌 연속 10골 고지를 돌파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03골을 기록하고 있다.
축구대표팀의 클린스만 감독은 그 동안 잦은 출장과 휴가로 외유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6월 A매치 기간 이후 한 달의 해외 휴가를 떠났고 이후 지난 1일 출국해 자선 행사 참석 등을 이유로 해외에 머물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ESPN에는 꾸준히 출연하며 패널로 활약 중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의 원격 근무 논란에 대해 "K리그를 관전하는 동시에 월드컵 조추첨 이후 협회 관계자들과 논의를 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왔고, 개인적인 일정으로 아일랜드 더블린에 예전부터 자선사업을 같이하시는 분과의 일정이 있어 일주일 가량 다녀왔다.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계약하기 이전에 잡혀있던 일정이었기 때문에 취소할 수 없었다. 아일랜드에 간 일정에 맞추어 손흥민의 토트넘 개막전을 관전하러 영국 런던에 갔고, 거기서 브렌트포트 김지수를 만날 기회도 생겨 대화를 나눴다. 이후 미국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제 유럽으로 건너가 UEFA 회의에 참석하고, UEFA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을 지켜본 후 A매치 소집 직전에 유럽파 선수들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국에 거주하지 않는다고 단정하기엔 과장된 점이 있다. 물리적으로 어디에 있는지를 떠나서 이제는 선수들과 소통하고 관찰하는 방법이 예전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경기장에 직접 가는 방법도 있지만 가지 않더라도 각국에 있는 코칭스태프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선수들의 상태를 체크 중이다. 나는 매우 활동적인 사람이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경기장이든 어디든 더 많은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써 역할을 할 것이다. 후반기에는 계속 경기가 한국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자연스레 한국에서 일을 하는 시간이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과 손흥민, 살라. 사진 = ESPN 화면/ 마이데일리 DB/게티이미지코리아/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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