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유재석 "온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
박명수 "나도 호신용품 들고 다녀"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스타들이 최근 발생하고 있는 흉기 난동 범죄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2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서울동대문경찰서 이대우 경정이 출연한 가운데, 지난달 발생한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이 언급됐다. 이에 방송인 유재석은 "온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본인의 불만으로 타인을 해하는 게 말이 되냐. 너무 화가 난다"고 입을 열었다.
지난 21일 기준 192명이 흉기 난동 예고글을 게했다는 말에는 "많은 시민들이 얼마나 불안에 떨겠냐"며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공포에 떨게 만드는 글을 올려놓고 '장난이다' 하는데 그건 장난이 아니다. 타인에게 위협을 가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방송인 박명수 또한 지난달 28일 KBS Cool FM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묻지마 살인이나 폭행을 저지르는 범죄자에게는 판사님들도 묻지 말고 법정 최고형을 내려야 한다"며 "반성문을 왜 받냐. 나 같아도 그런 반성문은 쓰겠다. 진짜 반성하는 애들은 머리 숙여 반성한다. 반성문은 학교에서 말 안 듣는 애들이나 쓰는 것"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이어 "자꾸 이런 일이 생기면 옆의 사람들을 의심하게 되고, 그러면 사회 분위기가 삭막해진다"며 "엄격하게 처벌해야 한다. 솜방망이 처벌 이런 건 안 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수 이영지는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진 후, 흉기 난동 예고글이 쏟아지고 있는 것에 대한 불안한 마음과 함께 분노했다. 지난 6일 "칼부림 때문에 지인들 연락 7-8시간 이상 안 되면 괜히 걱정되는 거 진짜 짜증 난다"며 "칼 들고 설치는 거 하나도 안 멋있으니까 그 칼로 집에서 오이나 썰어라"라는 글을 게재한 것이다.
박명수도 "저도 호신용품 갖고 있다. 늦은 저녁 산길을 다닐 때 위험할 수 있어 삼단봉을 들고 다닌다"고 고백했을 정도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진 상황. 흉악 범죄 재발 방지를 위해 목소리 낸 스타들에게 공감 및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노한빈 기자 beanhan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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