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겨울왕국2' 이후 4년만에 700만 동원 애니
픽사 예측대로 글로벌 4억 6천만 달러 수익
700만 관객을 돌파한 '엘리멘탈'/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이 기적의 역주행을 펼치며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엘리멘탈'은 27일 오전 7시 기준 마침내 701만 관객을 넘어서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 ‘오펜하이머’ 등 쟁쟁한 여름 대작들 사이에서도 건재함을 과시하며 개봉 11주차까지 뜨거운 입소문으로 관객을 끌어모은 '엘리멘탈'은 2023년 개봉한 외화 통틀어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2019년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디즈니 '겨울왕국 2' 이후, 4년만에 701만명 관객을 동원한 최초의 애니메이션으로 기록됐다.
기적의 역주행 레이스를 펼친 '엘리멘탈'/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글로벌에서도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엘리멘탈’은 북미에서 1억 5,145만 달러, 해외에서 3억 776만 달러를 벌어들여 모두 4억 5.919만 달러(약 6,093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 영화는 북미 개봉 당시 흥행에 실패했다. 그러나 서서히 입소문을 타더니 결국 1억 5,000만 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픽사의 사장 짐 모리스는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개봉 첫 주말은 실망스러운 성적이었다”면서 “그러나 관객의 사랑을 계속 받고 있으며 우리는 4억 6,0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난 5억 달러가 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예상되는 박스오피스만 놓고 보면 극장에서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이다. 그리고 스트리밍, 테마파크, 소비재를 통한 수익도 있다. 디즈니에게는 분명 수익성 있는 영화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국적 정서를 담아낸 '엘리멘탈'/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엘리멘탈’의 세계적 역주행은 한국에서 시작됐다. 초반 ‘범죄도시3’에 가려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뜨거운 호평 속에 N차 관람 열풍을 일으키며 결국 700만 고지를 넘어섰다.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로, 전국 극장에서 폭발적인 입소문과 함께 절찬 상영 중이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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