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나성범./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나스타의 불방망이가 9월에도 식을 줄 모른다.
나성범(KIA 타이거즈)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5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나성범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3회초 두 번째 타석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2사 2루 상황에서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나성범의 안타로 KIA가 2-0으로 앞서갔다.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 나간 나성범은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타점을 추가했다. 무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렸고 김도영이 홈으로 전력 질주해 득점했다.
나성범은 9회초 SSG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6-2로 앞선 상황에서 박찬호가 안타, 김도영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나성범에게 판을 깔아줬다. 나성범은 송영진의 116km/h 커브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나성범의 쐐기포와 소크라테스의 1타점으로 10-2로 점수 차를 벌렸고 6연승을 질주하는 데 성공했다.
나성범./마이데일리
나성범./마이데일리
나성범은 8월 엄청난 타격감을 보여줬다. 32안타 5홈런 22타점 18득점 타율 0.376 OPS 1.088을 기록했다. 8월의 타격감을 9월 첫 경기에서도 이어갔다.
나성범은 "최근 계속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팀 중심타자로서 득점 기회 때 타점을 생산하려고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오늘 5타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보탬이 돼 기쁘다"고 전했다.
나성범은 자신에게 기회를 만들어 준 테이블세터 박찬호와 김도영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는 내가 잘했다기보다는 테이블세터가 기회를 많이 만들어줘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오늘도 정말 많은 팬분께서 야구장 찾아와 주셔서 감사드리고 지금 이런 좋은 분위기를 오랫동안 유지 할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나성범./마이데일리
인천=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