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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가수 알리가 우승을 꼭 해야 하는 이유가 정동하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올해 데뷔 45주년을 맞이한 아티스트 김수철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첫 번째 무대는 뮤지컬 ‘프리다’의 배우 리사, 알리, 스테파니, 황우림의 네 명이 한 팀을 이뤄 꾸미게 됐다.
MC 김준현은 이들에 대해 “그야말로 어벤져스다. 한 분 한 분 이렇게 나오셨어도 두려운 존재들인데”라고 소개했다. 이어 “대놓고 아까 말씀하셨다. 우리는 우승을 해야 한다고”라며 이유를 물었다.
이에 알리는 “우리 뮤지컬 팀과는 별개로 내가 꼭 해야 된다”라며, “왜냐하면 정동하 씨 때문이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리의 말에 이찬원은 “맞다. 지금 트로피 14개 있으시다”라고 말했다. 알리는 현재 14개로 트로피 보유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알리는 “나는 솔직히 (트로피) 몇 개가 있는지 신경을 안 쓰고 있었다. 근데 얼마 전에 (정동하 씨가) 트로피 타셨다. 그다음 날 나한테 전화해서 자랑하셨다. 그냥 그렇다고 이러고 끊으셨다”라며 정동하가 트로피 16개로 최다 트로피 1위를 경신한 후 연락이 왔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알리는 “처음에는 그런가 보다 했는데 슬슬 화가 나더라”라며 “그래서 오늘 꼭 (트로피를) 타가야겠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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