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임형준, '13세 연하' ♥아내 정체 최초 공개 "직업? 요가강사" [동상이몽2]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재혼한 배우 임형준(49)이 아내를 최초 공개했다.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임형준이 스튜디오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근황을 직접 소개했다.

지난해 재혼하고 올 4월에 딸을 얻은 임형준은 "축하 인사를 많이 받았다. 출산 용품도 많이 보내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패널로 출연한 가수 이지혜(43)를 가리키며 임형준은 "이지혜 씨가 손수 와서 (선물을)한 보따리 갖고 오셨다. 너무 감사한데 카메라 두 대랑 같이 왔더라. 문 열고 깜짝 놀랐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같은 폭로에 이지혜는 "임형준 씨가 화제성이 더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힘을 더 주고자 그랬다"고 해명해 웃음을 유발했다.

임형준과 절친한 패널들은 평소 임형준이 아기를 안고 있는 사진을 보내며 자신을 도와줄 것을 호소한다고 고백했다. 이에 조우종도 "형준이 형이랑 사석에서 친하다. 근데 나도 절박한데 '우종아, 너 요즘 뭐하고 지내니? 형 좀 도와줘라' 하더라. 형, 저도 쉽지 않아요"라고 너스레 떨었다.

임형준은 해당 방송에서 재혼한 아내의 사진을 처음 공개했다. 웬만한 연예인 못지않은 미모의 소유자였다.

임형준은 "아내가 30대 후반이다. 열세 살 차이가 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만 임형준은 "와이프가 노안이다. 저도 몰랐다. 이렇게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줄"이라며 "혼인신고 할 때 알았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임형준에 따르면 아내는 가평에서 요가학원을 운영 중이라고 한다.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계기로 임형준은 "거기에 다니는 회원 분이 제 지인이 있었다. 지인 분이 '우리 선생님 너무 괜찮은데 한번 만나보겠냐'고 하더라. 처음에는 '날 만나겠어?' 했다"며 "혹시라도 부담 가질까봐 '저는 한번 다녀왔고, 재혼생 각이 없다'고 얘기했다. 와이프도 결혼 생각이 없었고 저도 결혼 생각이 없다고 하고 만났는데, 옆에서 (김)구라 형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재혼에 대해 용기를 줬다"고 고백했다.

특히 임형준은 재혼한 아내가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첫째 아들과도 가깝게 지낸다며 "연애할 때부터 와이프가 저희 아이가 놀러오면 같이 축구도 하고 놀아줬다"며 "되게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다. 그런 쪽으로 많이 의지가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임형준은 "얼마 전에 (출연 예정이던)드라마가 엎어졌다"며 "이제 결혼도 다시 했고, 아이도 있고 초조하고 조바심이 날 텐데 (아내가)'왜, 남들은 육아휴직도 내는데, 육아휴직이라고 생각하고 애랑 있으면 되지?'라고 하더라"고 밝히며 고마운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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