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2019년 세상을 등진 그룹 에프엑스 출신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의 '진리에게'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베일 벗는다.
5일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남동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 강승아 운영위원장 직무대행이 참석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공식 초청작 69개국 209편과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을 포함해 총 269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잠 못 드는 밤', '한여름의 판타지아' 장건재 감독의 '한국이 싫어서'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배우 고아성, 김우겸, 주종혁 등이 출연한다.
폐막작은 닝하오 감독이 연출한 '영화의 황제'다. 2006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크레이지 스톤'으로 큰 관심을 받은 닝하오 감독이 배우 유덕화와 17년 만에 돌아온다.
이사장, 집행위원장이 공석인 가운데 배우 송강호가 올해의 호스트로 나선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배우 주윤발에게 돌아간다. '영웅본색', '와호장룡'을 비롯해 신작 '원 모어 찬스'까지 3편의 영화가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선보여진다.
눈길을 끄는 화제작으로는 배우 케일럽 랜드리 존스가 호연한 뤽 베송 감독의 '도그맨'부터 '더 비스트', '클럽 제로', 애니멀 킹덤', '마침내 새벽'이 있다. 설리의 마지막 인터뷰를 담은 '진리에게'도 공개된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한편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2009년 에프엑스로 가요계에 입성해 '라차타(LA chA TA)', '일렉트릭 쇼크(Electric Shock)', '핫 서머(Hot Summer)'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