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우리와 세계, 상호 간 유기적 관계를 사유”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은 오는 11월 5일까지 제2전시관에서 설치작가 정혜련의 ‘인간이 살 수 있는 조각×US2’ 기획전시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문신의 초기 추상 조각인 <인간이 살 수 있는 조각>을 설치작가 정혜련과 함께 탐구해보는 현대미술 전시다.
현재는 소실되어 자료로만 존재하는 문신의 <인간이 살 수 있는 조각>에서 ‘삶(살 수 있는)’의 의미와 함께 확장된 공간 속 문신과 정혜련의 실험적인 예술세계를 상상해 보고자 한다.
정혜련 작가는 우리(US), 세계(Earth)에 관심을 가지고, 이들 상호 간의 유기적인 관계에 대한 사유를 ‘비정형적인 드로잉’ 형태로 시각화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 <US2>는 폴리카보네이트 수십 개를 연결해 100평에 가까운 전시 공간 속을 점유하는 ‘3차원 입체 드로잉’과 가상공간 속에서 ‘구축하는 드로잉’을 전시한다.
이영순 창원특례시 문화시설사업소장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확장해온 정혜련 작가의 이번 전시가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부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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