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주앙 팔리냐(28·풀럼) 영입을 1월에 다시 시도할 예정이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팔리냐는 포르투갈 리그에서 활약한 뒤 2022-23시즌에 풀럼으로 이적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한 팔리냐는 첫 시즌임에도 리그 35경기 출전으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팔리냐의 활약으로 풀럼은 리그 10위를 차지하면서 안정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뮌헨의 관심을 받았다. 뮌헨은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을 추진했고 팔리냐를 타깃으로 정했다. 뮌헨과 풀럼의 합의도 빠르게 진행됐다. 팔리냐는 독일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고 공식 발표만 남아 있었다.
하지만 상황이 갑작스럽게 달라졌다. 풀럼은 팔리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안을 찾았다. 스콧 맥토미니(맨유) 등이 후보에 올랐지만 풀럼은 영입에 실패했고 결국 팔리냐의 이적을 철회했다. 그렇게 이적시장은 마감됐고 팔리냐는 풀럼으로 복귀했다.
팔리냐의 형이자 에이전트는 “뮌헨에 대한 감사를 가지고 있다. 이적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클럽에 대한 애정을 품고 살아갈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뮌헨의 얀크리스티안 드레젠 CEO는 “인생에서 서로 두 번이나 만나는 경우도 꽤 있다”며 영입에 대한 여지를 남겨뒀다.
뮌헨은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다시 팔리냐 영입을 시도할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7일(한국시간) “뮌헨은 1월에 팔리냐를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뮌헨은 특히 팔리냐의 태도에 대해 매우 만족했다. 여전히 팔리냐는 뮌헨의 최우선 타깃”이라고 전했다.
관건은 이적료다. 뮌헨은 이번 여름에 팔리냐 영입에 6,500만 파운드(약 1,080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심하면서 풀럼을 설득했다. 하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풀럼이 이적료를 더욱 높일 가능성이 있다. 또한 시즌 중에 발생하는 주축 자원이기에 이적을 거부하는 상황도 일어날 수 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