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양윤아 “인간이 겸손한 마음으로 지구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70%의 자연 친화적인 소재와 30%의 리사이클 소재를 사용해
K-패션 편집숍 한컬렉션은 유명 디자이너 옷을 직접 만져보고 입어본 후 살 수 있는 공간이다. 그 가운데는 실제 런어웨이에서 선보인 옷도 포함돼 있다. 2024년 봄·여름 서울패션위크가 5~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라인업의 △그리디어스 △까이에 △두칸 △라이 △비건타이거 △석운윤 △세컨드아르무아 △아조바이아조 △와이쏘씨리얼즈 △파츠파츠 △홀리넘버세븐을 한컬렉션에서도 만날 수 있다. <편집자주>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채식하는 호랑이’ 비건타이거가 70%의 자연 친화 소재와 30%의 리사이클 소재를 사용한 2024년 SS 컬렉션 ‘리:와일딩(재 야생화)’을 8일 DDP 아트홀1관에서 공개했다.
자연과 노을을 빌려온 컬러, 서정적인 플로럴 패턴, 야성적 이미지를 재해석한 시티 웨스턴 룩, 인위적인 것과 자연에서 오는 것의 믹스 앤 매치, 조화와 부조화 사이의 미세한 멋을 비건타이거 방식으로 표현했다.
이번 시즌 컬렉션 역시 비건타이거 만의 독특한 아트워크를 기반으로 비건 패션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혁신적이면서도 대담한 패션의 지속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베이직한 실루엣과 패턴의 과감한 컬러의 조합, 생명에서 오는 모든 공감의 메시지를 위트 있고 키치하게 담아냈다.
영감의 조각을 모티브로 버려지는 원단을 활용하여 오브제로 제작했다. 프린트는 물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염료로 디지털 프린트 했다. 인증이 완료 된 오가닉 코튼과 오가닉 데님을 사용하고 매립시에 생분해가 되는 리사이클 소재를 사용했다.
양윤아 디자이너는 “우리 행성의 야생 지역을 복원하고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자, 최소한의 개입으로 자연의 역동적인 생태계를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둔, 재 야생화를 테마로 삼았다”며 “2024 S/S 컬렉션은 생성의 힘이 가득한 요정을 매개체로 소란한 희망과 치유의 무드를 동화 같은 실루엣으로 담아냈다”고 소개했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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