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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로드리고 벤탄쿠르(26)의 복귀 시점이 정해졌다.
벤탄쿠르는 유벤투스에서 4시즌을 보낸 뒤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2,500만 유로(약 355억원)의 이적료를 투자하며 벤탄쿠르를 영입했고 4년 계약을 체결했다.
벤탄쿠르는 곧바로 토트넘 중원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특유의 활동량을 바탕으로 영향력을 발휘했다. 특히 중앙에서 드리블로 볼을 직접 운반하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고 영리한 플레이로 토트넘의 새로운 엔진이 됐다. 벤탄쿠르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시즌 막판 극적으로 4위를 차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획득했다.
하지만 2022-23시즌에 부상이 찾아왔다. 벤탄쿠르는 지난 2월 레스터와의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벤탄쿠르는 수술대에 올랐고 재활에 최소 9개월 정도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으며 그대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벤탄쿠르의 이탈로 토트넘의 성적도 크게 떨어졌다. 당시 토트넘을 이끌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났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대행 또한 잠시 토트넘을 이끈 뒤 이별했다. 결국 또 라이언 메이슨 대행 체재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고 토트넘은 9위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다행히 벤탄쿠르의 복귀 시점도 점차 다가오고 있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텐다드’는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지난 2월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벤탄쿠르가 11월부터 다시 출전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벤탄쿠르의 복귀를 갈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올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고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등 이전에는 기회를 받지 못하던 선수들이 중원에서 활약을 펼치며 반등을 이끌고 있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벤탄쿠르까지 합류할 경우 토트넘의 선수층은 안정적인 선수층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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