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한국-사우디, 13일 평가전
한국, 사우디 못 꺾으면 클린스만 감독 '경질 위기'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 사우디를 꺾어라!'
한국 축구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전으로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첫 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1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사우디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5번의 A매치에서 3무 2패를 기록해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 8일 열린 웨일스전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인 끝에 0-0 무승부를 거둔 가운데 사우디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영국 매체 90min은 한국-사우디의 경기 결과를 예측하면서 0-0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될 것으로 점쳤다. 이 매체는 '사우디는 유로 2020에서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끈 만치니 감독이 부임한 가운데 최근 A매치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한국도 최근 수차례 경기에서 고전했다'며 한국-사우디 양팀이 부진한 경기력을 이어갈 것으로 점쳤다.
한국과 맞대결을 펼칠 사우디는 최근 A매치 5연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8일 열린 코스타리카전에선 1-3 완패를 당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사우디는 볼리비아, 베네수엘라 같은 남미팀 뿐만 아니라 이라크, 오만 같은 아시아팀을 상대로도 패배를 당하며 졸전을 이어왔다.
90min은 한국에 대해 '한국은 최근 A매치 3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웨일스전에서 볼을 점유했지만 득점 기회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유효슈팅 1개만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한국과 사우디의 경기 결과에 대해 '한국은 웨일스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사우디전에서 손흥민이 황희찬과 함께 공격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과 사우디는 최근 4차례 맞대결 중 2경기를 0-0 무승부로 끝냈다. 이번 맞대결도 비슷하게 끝나더라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0-0 무승부를 점쳤다. 영국 현지 언론은 한국이 최근 소속팀 토트넘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을 보유하고도 사우디전을 무득점으로 마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은 지난 2005년 8월 열린 독일월드컵 최종예선 홈경기에서 사우디에 0-1로 패한 이후 최근 4차례 맞대결에서 1승3무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09년 6월 열린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사우디전에 이어 지난 2018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사우디전에서 잇달아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우디와 A매치 역대 전적에선 4승 7무 6패로 뒤져 있다.
[손흥민, 한국과 웨일스 경기장면, 코스타리카에 패한 사우디아라비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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