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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텐 하흐 감독의 결정에 불만을 드러낸 산초를 1군 훈련에서 제외시켰다.
맨유는 14일(현지시간) '산초는 1군팀 훈련에서 제외되며 개인 훈련을 진행한다. 팀 규율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개인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산초는 지난 4일 열린 아스날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이후 텐 하흐 감독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맨유가 역전패를 당했던 아스날전에서 산초는 결장했고 텐 하흐 감독은 산초의 결장에 대해 "훈련 성과가 좋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산초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맨유는 지난 2021년 도르트문트에 73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지급하고 산초를 영입했다. 산초는 맨유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58경기에 출전해 9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는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쳤다.
맨유의 측면 공격수 산초 뿐만 아니라 안토니도 전력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안토니는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구설수에 올랐다. 맨유는 지난 10일 '안토니는 자신의 혐의와 관련된 법적 절차를 밟기 위해 추가 통보가 있을 때까지 선수단 복귀를 연기하기로 했다. 구단은 폭력과 학대에 반대한다'고 발표했다.
맨유의 안토니와 산초는 그 동안 팀의 골칫거리였다. 영국 더선은 지난달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의 일본 공격수 미토마가 맨유가 보유하고 있는 윙어보다 훨씬 낫다. 미토마는 맨유에 완벽하게 적합한 선수다. 미토마는 지난시즌부터 좋은 활약을 이어왔지만 맨유의 측면 공격수들은 그렇지 않다'며 혹평하기도 했다.
측면 공격수들의 잇단 부진과 구설수로 고심하고 있는 맨유는 공격진 보강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영국 더선은 '맨유는 산초와 안토니를 대체하기 위해 나폴리의 슈퍼스타인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맨유는 산초와 안토니를 대신할 새로운 윙어를 찾고 있다'면서도 '맨유가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할 경우 왼쪽 윙어를 선호하는 래시포드로 인해 텐 하흐 감독에게 또 다른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시즌 세리에A 34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선정되는 등 유럽 최고의 측면 공격수 중 한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나폴리의 크바라츠헬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산초와 안토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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