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KB금융그룹이 ‘국제 연안 정화의 날(9월 16일)’을 맞아 ‘바다의 아마존, 잘피숲’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잘피는 이상기후 주범인 탄소를 흡수·저장하는 해양식물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KB금융이 함께 영상을 기획하고 배우 박진희가 재능기부 형태로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이 영상은 블루카본을 먼저 소개하는데, 블루카본은 바닷속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다.
잘피는 1㎢당 8만 3000톤 탄소를 저장한다. 또한 해양 생물에게 산란처와 서식지가 되어 주며, 적조 현상을 줄여주고 연안 오염원을 정화한다.
국내에 가장 많이 분포하는 잘피는 거머리말이다. 최근 무분별한 간척사업과 환경오염 등으로 우리나라 대표 천연 잘피 서식지인 남해 군락지 40%가 감소했다.
영상은 잘피 주요 서식지 보호구역 지정, 잘피 종자 이식 바다숲 조성 등 정부·기업이 실시하는 노력을 소개한다. KB금융도 바다 사막화가 진행 중인 경남 남해군 등 해역 내에 잘피숲을 조성하고 수중·연안 정화 활동을 실시하는 ‘KB 바다숲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박진희는 “날로 더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 심각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미래 세대인 아이도 건강하게 보존된 우리 생태계를 누리도록 많은 사람이 잘피숲을 복원하는 데 관심을 가져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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