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카카오뱅크가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으로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경진대회는 가명 정보를 연구와 서비스 개발 등에 활용 사례 중 우수사례를 선정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안정보 활용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 개발 사례’로 우수상(금융결제원장상)을 수상했다.
작년 11월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을 출시한 후 개인사업자 사업역량을 다각적으로 평가하고자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해왔다.
실제로 카카오뱅크 소상공인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심사에 적용한 결과, 금융 데이터가 부족해 대출이 거절된 개인사업자 약 16.5%가 추가 승인됐다.
작년 카카오뱅크는 카카오 공동체와 롯데멤버스, 교보문고 등 가명 결합 데이터를 활용해 독자적인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개발했다.
올해 상반기 카카오뱅크는 기존 모형으로 거절된 중·저신용 고객 10명 중 1명을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통해 우량한 중저신용 고객으로 추가 선별해 대출을 공급했다. 최근에는 카카오뱅크 스코어 데이터 활용 기관에 예스24를 추가했다.
하경태 카카오뱅크 신용리스크모델링 팀장은 “앞으로도 가명결합 정보를 활용해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사람도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하겠다”며 “카카오뱅크 신용평가모형을 바탕으로 중·저신용 고객, 소상공인 금융포용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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