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좌완 자원이 (고)효준이밖에 없어서…"
SSG 랜더스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서상준과 강진성이 말소됐고 임준섭과 최준우가 콜업됐다. 서상준은 2019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7라운드 전체 66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의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까지 1군 등판 경험이 없었던 그는 지난 3일 1군에 콜업됐고 8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서상준은 KT전에서 1이닝 3실점(비자책) 1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으로 데뷔전을 마쳤다. 이어 16일 잠실 LG전에서 두 번째 등판에 나섰다. 8회말 마운드에 올라와 4타자를 상대해 1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다. 2경기 등판을 마치고 2군에 내려가 재정비한다.
서상준을 대신해 임준섭이 등록됐다. 좌완 불펜 자원인 임준섭은 올 시즌 39경기 2승 3홀드 30⅔이닝 22실점(18자책) 21사사구 26탈삼진 평균자책점 5.28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89를 마크했다. 좌완 불펜 자원이 고효준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임준섭을 올렸다.
김원형 SSG 감독은 "좌완 불펜 자원이 (고)효준이 한 명밖에 없다"며 "(서상준 말소는) 사실 전날 경기 전에 결정됐다. 그래서 한 경기라도 더 나가보라는 생각으로 어제 경기에 내보냈다"고 밝혔다.
한편, SSG는 LG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박성한(유격수)-한유섬(우익수)-최주환(1루수)-김성현(2루수)-조형우(포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김광현이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 양상을 봐야 할 것 같다. 2차전까지 계산을 하면서 1차전을 생각하면 안 된다. 1차전이 좋은 방향으로 흐르면 그 경기에 다 투입될 것"이라며 "팽팽한 상황이 이어지면 전력을 다할 것이다. 2차전 역시 그런 상황이라면 2차전도 전력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잠실=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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