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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런닝맨'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전소민이 아이돌과 연애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머니로드 in 대학로' 레이스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오프닝부터 강렬한 Y2K 착장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양세찬은 "'런닝맨'을 대학로에서 촬영할 줄 몰랐다. 여긴 완전 내 구역이었다"며 들떴고, 유재석과 지석진 역시 추억에 잠긴 듯 "정말 오랜만에 와본다. 주머니 사정 좋을 때 왔던 곳"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송지효는 멤버들 중 유일하게 용돈을 받았다면서 "부모님이 돈을 달라는 대로 줬다"며 멤버들과는 조금 다른 유복함으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SBS '런닝맨' 방송 캡처
전소민은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어도 벌어도 모자랐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이 "그 당시 남자친구를 너무 챙겨서 그렇다"라고 하자, 전소민은 "점심을 삼각김밥이랑 라면 먹고 남은 돈으로 남자친구랑 데이트했다"고 고백했다. "왜 네가 다 내냐"고 유재석이 묻자 전소민은 "남자친구가 돈이 없었다. 제가 써야 만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전소민은 레이스 도중 전 남자친구와의 연애 이야기를 깜짝 공개했다. 카페에서 디저트를 먹던 전소민은 "돈 없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배웠다. 제일 싸니까"라고 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소민이는 알바를 해서 돈을 좀 벌었는데 자기한텐 조금 쓰고 남자친구한테 다 썼다더라"고 첨언했다.
이에 "왜 걔는 일을 안 하냐"고 하하가 묻자 전소민은 "일을 하는데 정산이 잘 안됐다. 아이돌이었다"고 당시 남자친구의 직업이 아이돌이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소민은 "대학교 때"라며 "인기 없었다. 인기 없는 아이돌. 지금은 안한다"고 말했다. 전소민의 아이돌 전 남자친구를 안다는 양세찬은 "저와 전소민이 '런닝맨' 한다고 하니까 바로 그 분이 알고 있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전소민은 "왜냐면 우린 진짜 사랑했었다. 세찬이가 아는 게 너무 웃긴다"라면서 "근데 진짜 사랑했었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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