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BMS와 3200억원 규모 면역항암제 위탁생산 계약 체결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BMS와 총 2억4200만달러(3213억원) 규모 면역항암제 의약품을 2030년까지 CMO(위탁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이 향후 7년여간 BMS 주력 제품인 면역항암제 생산 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BMS는 암·혈액·면역·심혈관 질환 분야 치료제를 개발 중인 미국 기업으로 작년 매출 기준 글로벌 7위 제약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MO 사업을 시작한 이후 BMS는 현재까지 CMO 신규·증액 계약을 체결하며 10년 넘게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BMS뿐 아니라 글로벌 제약사와 계약을 확대해, 현재까지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간 누적 수주액은 2조7000여억원으로, 연간 누적 3조원 돌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BMS와 장기 파트너십은 세계 최대 생산능력, 초스피드 생산 속도,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신뢰를 쌓은 덕분”이라며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시장 수요와 고객사 니즈에 신속 대응하며 끊임없이 도전과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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