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달리랑 일하는 건 다른 행성에 착륙한 기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천재 혹은 괴짜, 꿈과 환상의 탐험, 20세기 초현실주의의 아이콘으로 대변되는 살바도르 달리에 대해 몰랐던 모든 것을 그린 영화 ‘달리랜드’가 10월 18일 개봉한다.
개봉 확정과 함께 “보라, 살바도르 달리가 태어났도다”라는 달리의 자기애가 돋보이는 문구가 담긴 포스터가 공개되어 관람 의욕을 자극한다.
영화 ‘달리랜드’는 괴짜 예술가 달리의 광팬인 미술학도 제임스의 시선을 따라 진짜 얼굴을 드러내는 달리랜드의 비밀을 그린 달리 코미디다.
달리의 영원한 뮤즈 ‘갈라’를 포함한 달리랜드의 수많은 매력적인 인물들을 들여다보며 화려함 뒤에 감춰져 있던 예술 상류계 비밀의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영화 ‘아메리칸 사이코’, ‘나는 앤디 워홀을 쏘았다’와 넷플릭스 시리즈 ‘그레이스’를 만든 할리우드 대표 여성감독 메리 해론이 메가폰을 잡았다. 벨기에 작가 스탠 라우리센스가 쓴 동명의 논픽션 전기 [달리 앤 아이: 꿈같은 이야기 Dali & I: The Surreal Story]를 원작으로 실존 인물을 완벽하게 재연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벤 킹슬리가 주연을 맡아 간디에 이어 달리와 놀라운 싱크로율을 선보인다. Z세대들이 선망하는 ‘잇보이’로 선정된 크리스토퍼 브리니의 아이코닉한 매력과 괴짜 예술가보다 더 괴랄한 팜므파탈 뮤즈 캐릭터를 열연한 바바라 수코바의 명연기도 기대를 모은다.
2022년 토론토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공식 초청된 이 영화는 현실 고증된 의상과 분장 등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으로 호평을 받았다.
예술가 살바도르 달리에 대해 몰랐던 뒷이야기를 통해 천재 화가의 고독한 삶을 마주하게 할 ‘달리랜드’는 10월 18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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