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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의 리그 무패 행진이 계속 이어진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6일 오후 11시(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2-1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개막 후 5경기를 패배 없이 달렸다. 4승 1무 승점 13으로 2위다.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15)를 2점 차로 바짝 추격하는 형국이다. 토트넘 뒤로 리버풀, 아스널(이상 승점 13)이 4위권을 형성했다.
지난 4라운드까지는 총 6개 팀이 EPL에서 무패 행진을 달렸다. 하지만 5라운드에서 웨스트햄은 맨시티에 1-3으로 졌고, 브렌트포드는 뉴캐슬에 0-1로 졌다. 이로써 EPL 20개 팀 가운데 5라운드까지 패배가 없는 팀은 토트넘, 맨시티, 리버풀, 아스널 4팀뿐이다.
EPL 사무국은 이 네 팀의 무패를 흥미롭게 지켜본다. 18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제 4개 팀만 남았다. 지난 주말에 웨스트햄과 브렌트포드가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면서 토트넘, 맨시티, 리버풀, 아스널만 무패를 질주한다”고 전했다.
물론 패배 없이 시즌을 마치는 건 극히 드문 일이다. EPL 역사상 무패 우승을 차지한 팀은 2003-04시즌 아스널밖에 없다. 당시 아스널은 26승 12무 0패 승점 90으로 EPL 우승을 달성했다. 20년 이상 회자될 정도로 놀라운 성적이었다.
토트넘, 맨시티, 리버풀, 아스널 중 누가 먼저 패배를 당할까. 토트넘은 아스널, 리버풀, 루턴 타운, 풀럼을 차례로 상대한다. 아스널~리버풀로 이어지는 2연전 고비다. 게다가 아스널전은 원정 경기다.
맨시티는 노팅엄 포레스트, 울버햄튼, 아스널, 브라이튼전이 예정되어 있다. 주중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일정이 체력 관리가 관건이다. 라이프치히(독일) 원정 경기도 끼어있다.
리버풀은 웨스트햄, 토트넘, 브라이튼, 에버턴을 차례로 상대한다. 주중에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LASK(오스트리아) 원정 경기가 있다. 아스널은 토트넘, 본머스, 맨시티, 첼시전을 앞뒀다. 주중에는 챔피언스리그 일정이 있다.
무패를 달리는 4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토트넘만 UEFA 대항전에 출전하지 않는다. 또한 리그컵에서 조기 탈락한 탓에 리그컵 일정도 없다. 시즌 초반 EPL 일정상 토트넘이 다소 유리해 보이는 이유다.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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