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짜릿한 데뷔전 있어?'…토트넘 신입생의 놀라움 "정말 미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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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토록 짜릿한 데뷔전이 또 있을까.

토트넘 신입생 브레넌 존슨 이야기다. 그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에 토트넘 이적이 이뤄졌다. A매치 기간이 흘렀고, 지난 16일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토트넘 데뷔전을 치렀다.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존슨은 0-1로 뒤지던 후반 35분 캡틴 손흥민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놀라운 일을 목격했다. 

패색이 짙었던 팀이 미치기 시작했고, 후반 추가시간 8분 히샬리송이 동점골을, 12분 데얀 쿨루셉스키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역대급 극장승이었다. 그 현장에 신입생 존슨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파죽의 4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4승1무로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진정 아무나 경험할 수 없는 역대급 데뷔전이었다.

존슨인 구단과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을 기억했다. 그는 "정말 미친 순간이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솔직히 말해서 누구에게 달려가야 할지 몰랐다. 쿨루셉스키가 달려가는 것을 봤고, 히샬리송이 달려가는 것을 봤다. 많은 이들이 꿈꾸는 순간이다. 나의 첫 경기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 이는 앞으로 나에게 좋은 일들이 일어날 거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존슨은 "토트넘에 와서 이렇게 엄청난 게임을 했다. 꿈만 같은 경기였다. 너무나 행복했다. 처음 그라운드에 나갔을 때 솔직히 조금 긴장했고, 흥분했다. 0-1로 지고 있을 때였는데, 이 팀은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토트넘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가 100분, 110분이 넘어가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 토트넘은 계속 뛰었다"고 강조했다.

이 한 경기로 토트넘의 정신을 배웠다는 존슨은 "우리에게는 항상 시간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90분이 지났는데도 12분이 더 있었고, 토트넘은 끝까지 계속했다. 좋은 선수들이 많은 토트넘이다.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브레넌 존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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