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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즈베즈다의 황인범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황인범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팀 플레이를 조율했다. 황인범은 맨시티를 상대로 중원 대결을 펼친 가운데 후반 38분 교체되며 80분 남짓 활약했다. 그 동안 루빈 카잔과 올림피아코스 등 유럽 클럽에서 활약했던 황인범은 올 여름 이적시장 직전 즈베즈다로 이적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까지 치렀다.
황인범은 로드리와 누네스가 버틴 맨시티 중원을 상대로 쉽지 않은 싸움을 펼쳤다. 맨시티를 상대로 32차례 볼터치를 기록한 황인범은 25차례 패스를 시도해 패스성공률 76%를 기록했고 5차례 볼경합을 펼쳐 3차례 승리했다. 볼소유는 7차례 잃었고 드리블 돌파를 두 차례 당하는 등 고전하기도 했다. 황인범은 후반 16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 정면으로 향하기도 했다.
유럽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황인범의 즈베즈다전 활약에 대해 평점 6.6점을 부여했다. 즈베즈다 선수들은 대부분 맨시티전에서 평점 7점 이하의 저조한 평점을 기록했다. 황인범과 중원대결을 펼친 맨시티의 로드리와 누네스는 각각 평점 8.6점과 8.7점을 기록했다. 맨시티의 알바레즈는 멀티골을 터트려 승리를 이끈 가운데 평점 10점 만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즈베즈다는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45분 상대 수비 뒷공간을 돌파한 부라키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맨시티는 후반 2분 알바레즈가 홀란드의 침투패스와 함께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해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맨시티는 후반 14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알바레즈가 골문앞으로 감아찬 볼이 즈베즈다 골키퍼 글레이저의 손을 맞고 골문안으로 들어가 승부를 뒤집었다. 맨시티는 후반 27분 로드리가 드리블 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렸고 맨시티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맨시티와 즈베즈다의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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